Mac을 구매했는데 사용하기 어렵다거나 Windows에서는 기본으로 지원해주는데 맥에서는 그렇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macOS을 더 쉽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는 필수 앱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개할 앱들은 카카오톡이나 크롬같은 성격의 앱이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거나 작업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 위주이다. (유료 앱도 있는데 커피나 치킨을 몇 번 참았다고 생각하면 구매할만하다.)
1. Magnet (유료)
화면 창 분할을 도와주는 앱이다. Windows에서처럼 모서리나 꼭짓점으로 창을 드래그하여 창을 분할하거나 단축키로 창을 분할할 수 있다. 1/3와 같은 비율로도 정렬 가능하고 매우 큰 화면을 사용 중일 경우 1/6까지도 가능하다.
단점은 가격으로 나는 3달러 정도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볼 때마다 자꾸만 오른다.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12,000원. (2023년 2월 기준)
2. Background Music (무료)
공식 웹사이트, 다운로드 링크(공식 웹의 다운로드 항목)
각 앱마다 소리를 조정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 역시 Windows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패키지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Homebrew을 이용하여 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어를 사용해 설치할 수 있다.
brew install --cask background-music
공식 웹에 삭제하는 방법도 나와있으니 부담없이 설치해보자.
3. Wifi-Signal (무료)
Wi-Fi 네트워크 상태와 신호 강도 및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앱이다. 또 대체 채널을 찾아줘서 신호가 겹치거나 채널끼리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서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메뉴 바에서 보고 싶은 내용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커스텀 가능하다.
4. Yoink (유료)
복사 및 붙여넣기의 신세계를 열어주는 앱이다. 파일을 이동하거나 프레젠테이션에 넣을 사진을 옮기거나 글자 복사 등의 작업에서 임시 저장소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돈이 아깝지 않은 매우 유용한 앱이다. 얘도 가끔 보면 가격이 올라있다. 현재 가격은 12,000원. (2023년 2월 기준)
5. Monitor Control (무료)
공식 웹사이트, 다운로드 링크(공식 웹사이트의 Releases)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앱이다. 외부 모니터의 화면 밝기를 맥북 키보드의 F1, F2키로 조절이 가능하다. 맥북이나 아이맥을 포함한 듀얼 모니터나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는 등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꼭 사용해보자.
6. AlDente (부분 유료)
맥북 배터리 관리를 돕는 앱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풀충전으로 계속 사용 시 배터리 용량이 감소하거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최대 충전 용량을 설정하거나 충전 케이블을 꽂아줘도 충전 없이 배터리 방전을 시키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맥북의 배터리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주는 앱이다. 나중에 맥을 중고로 팔 생각이 있으면 더더욱 설치해서 낮은 배터리 효율 때문에 중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지 말자.
단점은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먼저 무료 버전의 배터리 충전 제한이나 방전 기능만 사용해도 괜찮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올타임 라이센스를 구매해서 사용 중이다.
유료 라이센스를 구매하면 3개의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고 기기를 초과할 경우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서 기기 인증을 취소해달라고 하면 모든 기기에서 인증이 취소되고 새 3기기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유료 버전은 다소 사악한 가격만큼 메일을 보내면 칼답이 온다. 가격은 1년 구독 15,538원, 올타임 라이센스 31,075원. (2023년 2월 기준)
7. Movist (부분 유료)
맥의 기본 동영상 앱인 Quicktime Player을 대체하는 앱이다. 심플하고 편리한 UI와 가볍게 작동하고 자막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등 기본 앱보다 깔끔하고 편리하다.
이렇게 맥을 처음 세팅할 때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앱들을 살펴봤다. 아주 기본적인 앱들을 소개했으니 직접 이것저것 더 찾아보고 자기 맘에 드는 앱들도 설치해보자.